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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은 1979년 5월에 개봉된 미국의 공포, SF 장르의 영화입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 영화를 제작하였고, 이 작품은 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미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사투를 그린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공포감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에이리언 이야기, 시사점 분석, 디자인 감독의 관점에서 바라본 흥행요소 이렇게 3가지 측면에서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에이리언 이야기
영화 에이리언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거대한 우주 화물선 노스트로모호는 승무원 7명과 외계 행성에서 채굴한 2000만 톤의 광물을 싣고 지구로 귀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귀환 중에 이 우주 화물선을 총괄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마더가 혹성 LA-426 옆을 지날 때, 정체불명의 생명체의 발신파를 포착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인공 동면을 취하고 있던 7명의 승무원들을 깨워 발신원을 추적하게 됩니다. 깨어난 승무원들은 이 발신원이 LV-426 임을 알게 되고, 이곳에 착륙하여 그들 중에 3명의 승무원이 발신원으로 걸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거대하고 정체불명의 오래된 우주선을 발견하게 되고, 이 내부를 탐색해 보니 수많은 정체불명의 알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케인은 이를 조사하던 도중에 알에서 깨어난 정체불명의 생명체에게 공격을 당하게 되고, 그 생명체는 그의 헬멧을 뚫고 들어가 머리를 휘감아 실신시키게 됩니다. 조사반은 서둘러 그를 데리고 노스트로모호로 데려오고 승무원들이 케인의 얼굴을 덮은 이상한 생명체를 떼어내기 위해 그 생명체의 다리를 절단하는 응급 시술을 시도하나, 외계 생명체의 혈액이 선내 바닥을 순식간에 녹일 정도로 강력한 산성 물질이라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케인의 얼굴에 붙은 외계 생명체는 저절로 떨어져 나가 죽게 되고, 케인도 곧 깨어나게 됩니다.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던 케인은 갑자기 왕성한 식욕을 보이며 식사 중에 갑자기 고통스러운 몸부림을 치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괴상한 작은 생명체가 그의 가슴을 뚫고 나오며 그는 즉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생명체는 선내 어디론가 재빠르게 숨어버립니다. 이 괴생명체를 찾아 없애기 위해 승무원들은 고군분투하지만, 이 생명체는 짧은 시간 안에 거대한 괴물이 되어 일행 중 한 명인 브렛을 죽이고 에어록으로 그 생명체를 내모는 작전을 제안한 댈러스 역시 실종되고 맙니다. 램버트는 이대로 있다가는 모두가 죽을 것이란 공포에 휩싸여서 배를 버리고 탈출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지만, 리플리는 탈출선이 4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이 의견을 거부합니다. 리플리는 마더에 직접 접속해서 이 생물체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하는데, 이 과정에서 미지의 외계 생명체를 확보 후에 지구로 가져오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며, 이를 위해선 승무원의 생사 여부도 불문에 부친다는 비밀 명령이 밝혀지게 됩니다. 리플리는 이러한 기업의 방침에 분개하여 같이 동석했던 애쉬를 밀치고 컴퓨터실을 나가자, 애쉬는 출입구를 모두 닫고 그녀를 막아서고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리플리를 죽음의 위기까지 몰고 가지만, 파커와 램버트가 달려들어 그를 막아 간신히 살아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애쉬가 로봇임이 밝혀지게 됩니다. 리플리는 이성을 되찾고, 망가진 애쉬를 고쳐서 재가동시키고, 에이리언을 없애는 방법을 묻지만 그에게서 나온 말은 그런 방법은 없다며 너희들 모두 죽는다는 비아냥거리는 말을 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화염방사기로 애쉬를 태워버린 일행은 이 우주선을 폭파시키고 탈출하기로 결정합니다. 리플리는 착륙선을 준비하는 동안, 램버트와 파커가 생명 유지 장치에 필요한 냉각제를 최대한 많이 챙기려다 에이리언에게 살해당하게 됩니다. 가까스로 홀로 착륙선에 탑승한 리플리의 앞에 에이리언이 나타나고 리플리는 침착하게 우주복을 입고 에어록을 열어 에이리언을 밖으로 몰아내는데, 에이리언이 이 상황에서도 착륙선의 분사구로 들어가려 하자, 엔진을 풀가동해 에이리언을 떨쳐내는 데 성공합니다. 이후에 이 착륙선 안에서 그동안의 항해일지를 남기고 동면에 들어가며 이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시사점 분석
이 영화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분석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들 수 있는데, 영화는 미지의 존재가 인간의 이해 너머에 숨어 있는 위험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암시합니다. 미스터리한 외계 생명체와 승무원을 향한 집요한 추격은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힘과 마주하면서 생기는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고립과 취약성을 들 수 있습니다. 노스트로모호의 승무원들은 문명과 단절되어 심우주의 춥고 가혹한 환경에서 위협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러한 고립은 인간 존재의 취약성과 우주에 홀로 존재하는 것의 위험성을 강조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생존 본능에 관한 측면입니다. 이 영화에서 승무원들은 외계 생명체의 끊임없는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본능에서 기인한 그들의 수완, 독창성, 용기를 보여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탐욕과 오만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기업은 직원의 안전과 복지보다 기업의 이익과 과학적 발견을 우선시하게 되고, 이는 기업의 탐욕과 오만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러한 기업의 이익 추구는 승무원들에게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며, 회사의 목표에 희생되는 결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디자인 감독의 관점에서 바라본 흥행요소
이 영화의 디자인 감독인 한스 루돌프 기거는 이 영화의 흥행에 한몫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디자인 감독의 관점에서 본 흥행요소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는 상징적인 에이리언이라는 생물체의 디자인입니다. 유기적 요소와 기계적 요소의 융합을 특징으로 하는 한스 루돌프 기거의 생체 역학적 미학은 에이리언에게 진정으로 초자연적이고 무서운 존재감을 부여했습니다. 이 외계 생물의 길쭉한 머리,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이빨, 매끄럽고 검은색 외골격은 위협적이고 악의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악몽과 같은 얼굴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러한 그의 획기적인 생물 디자인은 영화의 실제 효과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켜 영화의 흥행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공포감을 강화한 영화 세트 디자인입니다. 앞서 살펴본 에이리언이라는 생물체의 디자인 외에도 영화의 세트 디자인 작업을 통해 공포감을 강화할 수 있었고 이는 관객들이 더욱 이 공포스러운 영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한스 루돌프 기거는 리들리 스콧 감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영화의 공포감과 서스펜스를 높이는 시각적으로 놀랍고 몰입도 높은 세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미로와 같은 복도, 희미한 조명의 방, 으스스하고 초자연적인 건축물을 갖춘 노스트로모호 내부는 승무원들이 경험한 고립감과 밀실공포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주선 내부 외에도 노스트로모호 승무원이 발견한 에이리언의 알을 포함한 세트의 디자인도 관객들이 생생함과 공포감에 몰입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혁신적인 시각 효과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생물체와 세트 디자인에 대한 것 외에도 영화의 경계를 넓힌 다양한 혁신적인 시각 효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 효과 중에 하나는 상징적인 체스트버스터 장면을 들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중에 노스트로모호의 승무원 케인의 가슴을 뚫고 외계 생명체가 격렬하게 나오는 장면인데, 인형과 보철물을 포함한 실용적인 효과의 사용과 기발한 편집 기술이 결합되어 장면의 공포스럽고 충격적인 효과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를 종합하자면, 한스 루돌프 기거의 디자인 감독으로서의 기여는 영화의 흥행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 영화를 시대를 초월한 걸작으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