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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 3은 2023년 5월 31일에 개봉한 범죄, 액션 장르의 한국 영화입니다. 범죄도시 2에 이어 1년 만에 개봉한 작품으로서 이 작품 역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으나, 아쉬운 점도 존재하는 영화 작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범죄도시 3 줄거리 정보, 한국과 해외의 반응, 아쉬운 점 이렇게 3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영화 범죄도시 3 줄거리 정보
우선 영화 범죄도시 3 줄거리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 인천 남항에서 마약 거래상 주성철은 그곳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로 쇠사슬에 묶인 경찰을 빠루로 잔인하게 죽인 뒤, 야쿠자 이치조구미 한국지부장 토모에게 시켜서 바다에 그 경찰을 꽁꽁 묶고 납을 달아 바다에 던지게 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이후 주성철은 토모와 결탁하여 일본의 최신 마약인 하이퍼를 빼돌려 중국 삼합회 진 회장과 시가 300억 총 20kg의 마약 거래를 하려고 합니다. 한편 2편 이후에 광수대로 전근을 가게 된 마석도는 호텔에서 젊은 여성이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듣고 광수대 팀원들과 긴급하게 출동하게 되고, 피해 여성의 혈액을 조사한 결과, 혈액에서 치사량을 넘는 신종 마약 하이퍼의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사건이 야쿠자와 관련된 것을 알아내고, 광수대 장태수 반장이 20kg 마약과 야쿠자 2명을 체포해 이동하는 도중 주성철 일당의 차량 습격을 받고 장태수는 응급수술을 받고, 야쿠자 2명은 살해당하고, 20kg 마약도 사라집니다. 한편 일본 야쿠자 회장인 이치조는 토모의 배신을 알고 리키를 보냅니다. 마석도는 마약 사건을 추적하면서 주성철이 경찰 팀장임을 알게 됩니다. 토모는 리키의 투입을 알고 20kg 마약을 숨깁니다. 이로 인해 거래가 실패하게 된 주성철은 토모를 찾고 리키도 배신을 응징하기 위해 토모를 찾고 마약 사건을 추적하던 마석도도 토모를 찾습니다. 리키는 토모를 잡지만 마약은 찾지 못하고, 토모를 죽여 버립니다. 마석도는 숨겨진 마약을 먼저 찾고 주성철을 잡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주성철을 마약으로 유인하지만 주성철은 리키에게 제안을 하고 마석도와 리키를 싸우게 하고 마약을 빼앗고 도피를 준비합니다. 위기에 몰린 마석도는 괴력으로 리키를 제압합니다. 그리고 위치 추적기를 통해 주성철을 추적합니다. 추적 끝에 주성철은 경찰서에서 자신의 자금을 가방에 넣고 도피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석도는 경찰서에 들어가 주성철과의 결투에서 그를 무력으로 나름대로 대차게 제압하게 됩니다. 이로서 야쿠자를 포함한 부패 경찰인 주성철까지 일망타진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장이수가 사업을 위해 오락실에 방문하고 마석도는 같이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장이수에게 다가서면서 이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한국과 해외의 반응
이 영화의 한국과 해외의 반응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범죄도시 3은 긍정적인 평가도 존재하지만, 부정적인 평가도 존재하는 영화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한국의 반응부터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나온 작품은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렸다는 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2편에 이어 통쾌한 액션은 여전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는 평입니다. 국내 영화평론가들의 말에 따르면, 3편의 장점으로 연속적인 리듬감 있는 공격으로 전작들보다 더 발전된 액션 연출이 돋보인다는 점, 액션이 주인 영화인만큼 계속해서 액션이 발전하고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매우 큰 장점이라는 평입니다. 다만, 관객들은 1편과 2편의 빌런(1편의 장첸, 2편의 강해상)보다 좀 더 강한 빌런이 나올 것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친 빌런(주성철)의 포스가 다소 아쉬웠다는 평입니다. 빌런의 개연성은 둘째로 친다고 하더라도, 2편에서는 마석도 형사와 그의 팀원들과의 케미가 흥미를 돋우는 요소로 작용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마석도 단독 액션이 주가 되고, 마석도의 슈퍼 히어로적인 요소에 비중을 두어서인지, 팀원들과의 케미가 별로 안 나온 점이 아쉽다는 평이 존재합니다. 코미디적인 면이 이번 작에 들어서 특히 많아진 점이 돋보이는데, 이는 긍정적인 평가도 존재하지만, 전작에서 돋보였던 코미디와 누아르의 적절한 조화와는 달리 이번 작에서는 코미디 쪽으로 치중되어 작중 무거운 분위기를 해친 것 같아 아쉽다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다음으로는 해외의 반응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편에 이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 평론가들은 회를 거듭하면서도 신선함과 큰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는 평, 시리즈답지 않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 관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평과 스토리 전개가 단단하고 잘 구성되어 있다는 평 등을 보였습니다. 해외 관객은 이 영화는 20편이 만들어져도 다 봐야 될 영화라는 극찬의 평과 마동석이 등장하는 영화는 다 재미있고, 이 영화 역시 그렇다는 평, 유쾌한 코미디와 악인들을 때려눕히는 장면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는 평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한국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한국의 영화는 공장에서 찍어낸 것 같이 획일적이며, 세계적인 인기몰이에 급급함)가 지배적이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이제는 한국 영화를 무시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며, 한국의 영화 산업은 엄청난 발전을 이룬 것 같다는 평, 출연 배우들이 수준급의 연기력을 보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 영화에 일본 배우가 출연한 점은 너무 기쁘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해외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
이 영화는 1,2편에 이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는 점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의 장첸, 2편의 강해상만큼 3편의 주성철은 앞선 작품들의 빌런만큼의 포스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관객들에게 극장가에서 통쾌함을 선사해 주었으나, 아쉬운 점이 존재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범죄도시 3은 변화를 추구했습니다. 1,2편에 이은 후속작으로서 새 동력을 찾아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는데, 마석도를 중심으로 색깔을 입히려는 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석도의 팀원도, 액션 스타일도 달라졌습니다. 빌런도 한 명이 아닌 두 명이 등장하여 대립구도는 복잡해졌지만, 안타깝게도 반쪽짜리 성공이었습니다. 이번 작은 분명, 1,2편보다 더 통쾌하고 더 웃기기도 했지만, 발전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시리즈의 관성에 기대면서 작품의 발전을 막은 셈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범죄도시 3은 변했지만, 발전으로 나아가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변화를 시도한 점은 좋았으나, 진보로 이어나가는 데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악당을 둘로 나눠서 색다른 구도로 만든 변화의 시도는 좋았고, 활약도 좋았으나, 1,2편의 악역들만큼의 인상감은 없었습니다. 리키의 무자비하고 극악무도한 모습, 주성철이 마석도와 리키를 모두 속이고 목적을 거의 이룰뻔했던 지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그들에게서 마땅한 인상감을 찾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주성철의 부패경찰 설정은 정말 새로운 시도이고, 이번 작품에 깊이를 더할 수 있었으나, 다소 실패로 끝난 점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주성철이 최종적인 악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중간 악역인 리키가 더 인상에 남았을 정도입니다. 결국 이렇게 변화를 시도했으나, 다소 실패에 봉착한 점은 시리즈의 관성에 의지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떤 영화든 시리즈를 거듭하는 영화들의 경우는 일종의 공식이 있기 마련입니다. 잘 나가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경우 프리벳가 4번지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해리가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고, 호그와트에서 사건의 흑막을 밝히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보여주는 패턴을 보여주지만, 불의 잔에서는 해리가 아닌 볼드모트의 시점에서 영화를 시작하는 등 구체적인 장면을 바꾸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범죄도시 3에서는 이러한 노력을 사실 찾아보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악역을 소개하고 이후 범죄도시 3이란 제목이 나옵니다. 이 직후에 길거리에서 벌어진 범죄를 가뿐하게 제압하는 마석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농담을 주고받는 마석도와 그의 팀원들이 나오고 본격적인 사건이 등장합니다. 전편의 전반부와 사실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사건을 마무리 짓고, 홀로 걸어가는 마석도의 모습을 비추는데 이 부분 역시 거의 동일합니다. 결국 시리즈의 관성에 봉착하여 진보하지 못한 아쉬운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올해 나올 4탄을 위한 하나의 쉼이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싶습니다. 이번 편에서의 다소 실패한 부분은 보완하여 4탄에서만큼은 진일보한 점을 보여주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