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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리와 나는 2009년 2월 19일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 가족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보면 볼수록 마음이 훈훈해지는 영화로 남아 있으며, 래브라도 레트리버 품종의 개가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점이 인상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 말리와 나 이야기 정보, 기획 의도, 명대사들에 대한 고찰 이렇게 3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합니다.
영화 말리와 나 이야기 정보
말리와 나의 이야기 정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과 가정 모두 완벽함을 추구하는 제니와 그녀와는 정반대로 꿈을 좇으며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존 이렇게 서로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연인은 뜨거운 열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고 플로리다에서 신혼의 달콤함을 즐기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제니가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하자, 아직 준비가 안된 존은 친구의 조언을 받고, 아내의 생일에 래브라도 레트리버를 입양하고, 이 강아지의 이름을 말 리로 짓게 됩니다. 말리는 집에 처음 온 날부터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으며, 존과 제니를 곤란하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과 제니는 말리를 사랑과 애정을 담아 대해주고 있을 때, 직장에서 기사가 아닌 칼럼을 써보라고 하자 고민 끝에 존은 말리의 성장 과정을 칼럼으로 기재하고 대박을 터뜨리게 됩니다. 점차 가정도 안정이 됐고, 여전히 천방지축인 말리와 살아가던 중 아이를 가지게 되지만 유산을 하게 되고 슬픔에 빠진 제니 곁을 말 리가 조용히 다가와 위로를 해주게 됩니다. 이후 다시 찾아온 아이 소식 때는, 눈치 빠른 말 리가 그녀의 곁을 지켜 별문제 없이 순산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 둘째, 셋째까지 낳아 세 아이를 키우며 말리와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말리도 노견이 되어, 어느 날 여느 때처럼 가족들과 같이 놀다 들어오지만 걸음걸이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를 단순히 지친 것으로 판단한 존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하지만 얼마 뒤 그가 사라지게 되고 비에 흠뻑 젖은 말 리가 너무 힘겨워하는 모습을 본 존은 그를 병원에 데려가지만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슬픈 소식을 듣게 됩니다. 가족들은 이렇게 결국 마지막까지 기력을 잃은 말리와 함께 하며 작별 인사를 나누게 되고, 존이 최종적으로 말리를 병원에 데려가자 수의사는 둘만의 시간을 주게 되고 그동안의 모든 추억들을 서로 공유하며 말 리에게 진심을 담은 작별 인사를 하고 말리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이후 마지막에 가족들은 모두 그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 진정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 최종 작별을 하며 존의 독백으로 이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기획 의도
말리와 나를 연출한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기획 의도는 결혼, 가족생활, 인간과 애완동물 사이의 유대감의 기쁨에 대한 진심 어린 공감 묘사를 만들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그는 인생의 우여곡절이라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포착하는 동시에 그로건 가족과 그들이 사랑하는 개 말리 사이에 공유되는 지속적인 사랑과 충성심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 감독은 사랑, 우정, 책임, 시간의 흐름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청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제시하려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이 감독이 말리와 나를 기획하려는 의도는 동반자 관계의 기쁨을 기념하는 동시에 그에 따른 피할 수 없는 도전과 씁쓸하고 달콤한 순간을 인정하는 진심 어리고 감정적으로 울려 퍼지는 영화를 제작하려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연출을 통해 그는 관객의 가슴을 울리고 지속적인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를 만들고, 인간과 동물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것을 의도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명대사들에 대한 고찰
말리와 나에서는 영화에서 풍기는 화목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존재합니다. 많은 명대사들이 존재하겠지만, 2가지 명대사가 저의 기억과 가슴속에 남으며 이 명대사들에 대한 고찰을 해보고자 합니다. 그중 첫 번째 명대사는 40살이 된다는 게 쉽지 않아. 진짜야. 시간이 우릴 뒷골목으로 끌고 가서 나이란 매로 흠씬 두들겨줄걸. 세월이 하얗게 변해갈수록 그 모습이 더욱 눈에 띌 뿐이야. 우리 둘 다 살짝 느려졌어. 가장 좋은 시절이 지난 느낌이 어떠니? 원하는 대로 다 하고 살았니? 나도 아니야.라는 명대사입니다. 이 첫 번째 명대사에서 세월의 흐름 앞에서 느끼는 무상함, 사는 동안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을 얼마나 이루고 살았는지 혹은 그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시도라도 해봤는지 등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둘 다 살짝 느려졌다는 것과 가장 좋은 시절이 지난 것의 의미가 비단 신체적으로 둔해짐과 신체적으로 건강했던 시절이 지난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과거의 열정이 식어감도 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도 그렇고 누군가는 나이가 들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명대사를 통해 과거의 열정만큼은 식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쳐봅니다. 두 번째 명대사는 필요 없다. 막대기 하나면 충분하다. 개는 당신이 부자이건, 가난하건, 똑똑하건, 멍청하건 상관하지 않는다. 사랑을 주면 개들은 사랑을 되돌려준다. 과연 그런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당신을 순수하고 특별하게 느끼게 해 줄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는 명대사입니다. 이 두 번째 명대사는 이 영화의 진정한 의미를 담은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부, 지능, 사회적 지위와 같은 외부 요인과는 상관없이 말 리가 제공하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수용, 순수성을 의미하며, 물질적 소유나 사회적 기준보다는 상호 작용하는 사랑과 존중을 바탕으로 구축된 진정한 관계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상성만이 주로 강조되는 물질만능주의사회에서, 이 명대사는 그러한 피상성을 초월하고 순수한 사랑과 동료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게 합니다. 이러한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외적인 부분에만 치중하는 현실을 한번 돌아보게 하고, 우리 자신을 진정으로 소중하고 특별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